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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따라멌다라

[강남맛집]강남 노티드도넛 흐르르릉한 크림맛

by 리리무 2021.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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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평일 연차를 기념?해서

서쪽에서 남쪽으로 날라갔다

서쪽에서 강남은 좀 먼 곳이라 보통 칭구들이랑도

홍대 종로 영등포 등에서 봤는데

집 지박령이나 아이 둘의 숙주처럼 살고있는

내 칭구가 내일 점심때 시간 된다고 해서

급 강남으로 ㄱㄱ!!

어디갈까 하다가 땀땀 / 카페 가기로 해서

들르고 나서

가게된 곳은 카카오프렌즈샵에 입점했다는

노티드도넛!

난 머리꼭대기부터 발톱까지 power 한국인이라

스아실 빵류 별로 안 좋아하지만

차갑고 세련된 도시사람이 되고싶어서

한 번 도넛 맛 보기로 함

일단 재오픈?된지 얼마 안됐다고 하는데

평일 낮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지 않아서 바로

매장 구경은 가능했으나

노티드도넛(왜 자꾸 노티드버섯이라 자꾸 생각되는지 모르겠네...)

이 있는 층에서는 강남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다 다녀가는 곳인가 생각들정도로

사람 많았다

고민하다 결국 줄 서서 3개 정도만 사갈 생각으로 구경

검색해보니 보통 많이 사는데

우유/바닐라?/레몬/크로와상이 진리라는 사람들도

있었다

앞 뒤에 사람들이 얘기하는거 귀동냥 하다보니

케익 사러도 오고

한 종류별로 2-3개씩 사려는 사람들

그리고 이 점에서만 판매하는 거??도 있다고 하는데

난 그런거 모르고 기본만 조지려 갔다

사람들이 없어서 못사다는 굿즈들도 있는데

졸린 눈을 해서인지 눈으로만 봐달라는 문구와

무슨 삼겹에 소맥을 먹을만큼

일용한 양식이 될 가격으로 판매하는 녀석과

라이언에게 빙의한 노티드의 색깔로

구매하게끔 유도하는 혼종의 라이언도 있었다

웃고 있는 주제에 건방지게 비싼 케익과

누가봐도 미친맛임을 자랑하는 도넛들

빽다방에서 팔거같은 사라다빵같은 도넛,

되게 작아보이는데 3천원이나 하는 녀석들

아 왜 노티드는 크로와상이예요...라는

진지한 얘기가 나왔는지

이해하는 다양한 크로와상들이 있었다

나는 기본에 충실하게끔

우유2 바닐라2 그리고 우유크로와상

이렇게 5개나

졸지에 충동구매했고

그대로 집으로 ㄱㄱ

이날따라 왠지 치마입고 나갔더니

저 비닐이랑 치마가 자꾸 미끌미끌해져서

결국 다리 사이로 운반하고

집으로 도착

있어보이는 느낌으로 찍고 바로 그 자리에서

하정우마냥 입 쩍 벌려 먹었다

먹으면서 느낀점은 아..이건 매장에서 먹으면

코까지 크림 묻기 때문에 위험한 음식이란

생각이 들면서

1,2번째 데이트나 사귄지 100일 미만된 커플이 얼굴 마주보고

먹으면 안 될 음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집에서 먹음에 감사하면서

음미해본 결과

일단 빵은 포슬포슬

저렴한 입맛의 나는 가아끔 던킨 먹는데

던킨의 딱딱한 느낌이 아닌 약간 지금처럼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갈 때에

샤워하고 맘에 드는 잠옷을 입고 창문은 열어놔서

약간의 시원한 바람이 살랑 불어오는 가운데

약간의 두께감이 있는 포근한 이불 덮는 그 느낌이였다

크림은 2종류 먹어보니

아..왜 사람들이 부드러운 식감에

우유크림을 찾는지 알게되는

뭔가 크림이 기존에 아는 크림에

생크림+마요네즈를좀 더

섞어서 부드러운 느낌이라

흐으으으으ㅡㅁ 하면서 없어질 거 같은 질감이였다

굳이 또 던킨과 비교하자면

던킨은 쪼온득 차르륵 하는 느낌이라면

이 아이는

흐아아아아아아아아ㅏㅁ

흐으으으으으ㅡ음

하아아아아아아암 하는 느낌이랄가....

쨌든 나는 역시 빵과 안 맞는다고 느끼고

떡볶이 마라 이런 강렬한게 좋다고 생각했다

강남은 역시 나에게 너무나도 먼 곳이고

놀던 데서 놀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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