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주로 술을 마시는
동네 메이트들이 있는데
한 분은 우리 집과 가까운 곳에 살지만
이곳 근처들은 술 마실곳?
뭐 먹을 곳이 없기 때문에 오목교까지 간다
다른 한 분은 20분 정도 거리에 사는데
그 칭구 근처에도 맛집들이 많은데
위에 있는 친구와 만나기 때문에
우리는 보통 오목교에서 만나는 편
그래서 오목교에 많은 곳들을 한 번씩은
가보는데
그 중 이곳은 내가 일전에 한 번 먹고
또다시 와야지 하다가
드디어 가게 된 곳
오목교역 1번 출구에 위치한
명불허전 원조골뱅이
생긴지는 오래 되지 않았는데
일단은 레트로 감성의 인테리어가 가득하다
저기 나와있는 전당포가
왜 전당포인가 했는데
생각해보니 저기가 계산하는 곳..
여기는 골뱅이로
지구정복 까진 아니고
오목교 목동를
정복은 아니고
약간 주무를 순 있을 정도의 느낌이다
사실 술 마시면 효능은 상관없기 때문에
크게 염두해 두지 않고 찍었다
보통 여기에서는 골뱅이탕/무침 이 2가지를 먹는데
여기서는 술 좀 마신다는 분들은
박상철로다가 무조건 골뱅이 탕을 먹어야 한다 생각한다
왜냐고...?
궁물이 좋거든
그래도 다른 메뉴들도 있다
사실 예전 1차 갔을 때에는
골뱅이 모듬탕 소 먹다가
그래도 술 마실때 탄수화물이 땡겨서
타이슨 주먹밥도 먹었다
(여타의 주먹밥과 비슷하다)
저 큼직한 골뱅이가 보일까?
사실 회사 공덕 근처에서
골뱅이 집도 가봤다 (상호는 기억 안나고
거기는 3차일때 갔는데
사실 별로였다...그래서 골뱅이를 별로
안 좋아했었던...)
근데 거기랑은 다르게
여기는 신선하고
일단 궁물이 좋다!!!
술꾼들에게 궁물이 좋으면
끝일텐데
여기는 저 골뱅이 자체도 맛나다
밑반찬으로는 먹다가 찍어서
제대로 못 담았는데
보통 사람들이 좋아하는 번데기
(난 싫어....)
저 조그마한 고동?같은거도 나오고
단무지 김치 나온다
그리고 당연히
초장/간장+와사비가 나오는데
저렴한 입맛인 나는 초장+와사비를 좋아하는데
여기는 무무조조건건
간장+와사비가 와따다
양은 2인 기준으로 19000원 이기 때문에
조금 비싸다 생각할 수 있지만
여자 2명이서 1차로 와도 좋다
(2차로도 생각하지만 요즘 시국에
2차는 갈 수가 없다...ㅠ)
그와 함께 늘어난 저 참이슬...
원래 나는 소맥 파인데
저거 먹을때에는
청하/소주가 땡긴다
그래서 저날도 친구한테 우리 한 명
막판으로 소주 떙기자 해서
결국 저거 다 땡기고 집에갔다
그리고 사실 저거만 먹으면
배가 안 부르기 때문에
면 사리를 넣어줘야해서
알싸~한 마늘이 아닌
칼칼~한 김치를 넣은
김치칼국수로 마무으리 했다
이곳도 체인이라 사실
동네 맛집은 아니지만
요즘 맥주 집들도 코로나 때문에 ㅠ
없어지는 와중에
내 술욕?을 자극하는 곳이고
궁물만 먹어도 안주가 되는 곳이기 때문에
요즘 목동에서 술 먹을만한 곳으로
딱인 곳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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