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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따라멌다라

[경주여행/경주맛집]갬성 넘치는 한옥숙소 장미여관🏠과 시~원하게 기와메밀막국수 가즈앗🍜

by 리리무 2021.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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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 사는 칭구에게
내가 올 겨울... ㅌㅅ를 한다면
꼭 경주여행을 가고싶다고 말했다

그러던 와중 결국 ㅌㅅ는 좀좀따리 미루게 되었고
마땅한 여행계획을 코로나로 인해
생각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숙박대전으로 숙박도 저렴하고
그래도 올해 여행은 한 번 해보자 생각해서
경주로 떠났다


숙소는 여러군데 찾다가 어차피 경주에 1박 있을거
그래도 좀 경주만의 특색?이 있는 곳을 찾다가
이곳을 발견했다

장미여관
한옥숙소


경주까지는 뚜벅이 여행자였기 때문에
ktx 신경주역에 내려서
서라벌사거리로 가는 버스를 타고
도착

5-10분 걸으면 숙소 근처에 온다
내비를 켜서 가다가 장미여관을 표시해주는
항아리를 보고 들어갔는데

와...한옥갬성

사실 사진이나 이런건 많이 보긴했는데
사진이 더 미화?되는 경우가 있어서
생각지 못했는데

정말 인스타나 블로그에서 본 느낌
그대로였다


저 동그란 곳이 공동주방인데
저기에서도 인증샷을 많이 찍더라
(사실 나도 찍었지만 올리기 창피해서
내 인스타에만 올렸다 ㅎㅎ)


내가 배정받은 곳은 1인실이기 때문에
C룸!!
문도 2중이라 닫으면 추운걸 모르겠더라
(사실 이때 날이 따뜻하기도 했다)


갬성을 돋아주는 고무신도 ㅎㅎ 있었다

방도 이쁘게
외투를 걸어놓을 수 있는
옷걸이와


조명도 딱 어울렸다
(저 창밖의 햇살이 들어오는
분위기가 너무 예뻤다 ㅠ)

화장실도 이제 막
리모델링 한 느낌으로
깨끗하고
샴푸/린스/바디클렌져/치약
모두 준비되어 있었다


아침 7시에 집에서 나와
ktx를 탄 나는 배가 너----무 고파서
짐만 가져다놓고
(체크인은 3시지만 짐은 11시 이후면
가져다 놓아도 된다 하셨다)

바로 먹부림 하러 ㄱㄱ

향하게 된곳은
황리단길에서 좀 거리가 있는곳이였다
분황사 근처

기와메밀막국수
막국수음식점


버스 타고 가다보니
거의 12시가 다 되었는데
다행히 기다리는 사람이나
먹는 사람들이 많진 않았다
(3-4테이블 정도)

약간 새로 단장을 했는지
가게가 굉장히 깔끔했고
1시가 다 되어가니 경주 사람들도
많이 와서 먹고 있더라

메뉴는 거의 단일메뉴이다

막국수와 곰국시, 수육

원래 한 명이 더 있었으면
수육 도전했을 텐데

도저히 혼자서는 저렇게 다 못 먹을거 같아서
물막국수만 ㄱㄱ


아무래도 막국수가 차갑다 보니?
약간 냉면집에서 육수 주는 것처럼
한우사골육수도 주더라

뜨겁기 때문에 조심히 따라서 가져가서
식사가 나오기 전에 먹었다


김치, 무 반찬과 함께 나와서 먹는데
캬...김과 깨의 꼬수운 맛
깔끔한 국물 맛이 좋았다


사실 엄청나게 특별한 맛이 있다!!는 아니지만
자연스레 오는 감칠맛과 꼬소한 고명들이
첫 식사로 먹기에 부담스럽지 않고
자극적이지 않아서 좋았다


그리고 양이 진짜 많다..

막국수 사리 무료 추가라는데
무료 추가는 진짜 대식가들만 할 거 같고
사실 저거 하나 먹기에도 너무 배가 불렀다


다 먹고
황룡사 터도 잠시 구경하다가
다시 황리단길 시내로 ㄱㄱ

시내 관광을 마치고
다시 숙소로 돌아오는데

캬...밤이 되니까 더 멋있더라


주방도 그 전에 살짝 봤는데
찻잔도 이쁜걸 많이 가져다 놓으시고
저 정원등도 다 신경써서 체크해놓으시고
(밤이 되면 꺼주신다)
소품 하나 하나가 진심이신 분?인 거 같다

사장님을 뵙지는 못하고 통화만 했는데
기품이 넘치는 느낌이랄까 ㅎㅎ


(아...근데..내가 12/10에 체크인하고
내가 머무르던 C방
양쪽에 B방과 D방이 있었는데
D방의 여성 두분은 거의 소리가 안날 정도로
조용히 매너를 지켜줬다

그런데 B방에 3명이 머물렀는데..
난 알고싶지 않은 그들의 이름과
아침에는 3명 중 한명이 튀김우동을
먹겠다는 소리까지 들었다..

분명 사장님이 방음에 취약해서
9시 이후에는 조용히 해달라 했는데
오히려 그때 들어와서 목소리 조그만하게 하지 않고
떠들었고
11시까지 이용가능한 공동주방에서 놀다가
그 이후 들어와서 씻으니 물소리가...거슬렸다

이런 한옥숙박은 좀 제발
매너가 있는 사람들, 공지를 지킬 수 있는
사람들이 왔으면 좋겠다)

깨끗한 침구와
따뜻하게 몸을 지지고 일어나
체크아웃을 하면서 숙소를 다시 둘러봤는데
소품 하나하나가 너무 감성넘치고
이쁘더라 ㅠ


저기는 뒷문인데 여기도 샹들리에나
그림액자도 숙소와 잘 어울리게끔
꾸며놓으셨다


마지막 장미여관의
메인스팟을 구경하며
장미여관에서의 하루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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