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겨울 캠핑의
밤을 무사히?보내고
아침에 11시 퇴실이기에
9시에 일어나서 준비하자는 리더님의말에
역시 늙은이인 나는
7:50 부터 눈이 떠졌다
눈 뜨자마자
어제의 파세코 난로 위에
주전자 물을 채워서 올려놓고
양치/세수하러 이동
옷도 갈아입고 정신 좀 차리고
이 텐트 저 텐트에서 흘러나오는
라면냄새에 지지않기위해
우리도 준비했던 컵라면 ㄱㄱ
그와 함께 어차피 커피는
퇴실 후 마시기로 해서
당 충전 겸 따뜻해지기 위해
칭구가 챙겨온 핫초코 한잔 땡겼다
확실히 마시니까
당이 확 돌아서
잠도 깨서 짐 운반? 및
텐트 해체작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었던 ㅎㅎ
거의 텐트 치는 시간보다 좀 더
걸려서 ㅋㅋ 텐트를 정리하고
어마어마한 짐을 테트리스로 넣고
향하게 된 곳은
소솜카페
파주 탄현 카페
원래 가려던 다른 카페가
11월 말로 영업종료가 되서 ㅠ
가는길에 이쁘다 생각했던 곳
바로 앞이 갈릴리농원이라
이른 아침부터 꽤 사람들이 있었고
오후가 되니 밥 먹고
커피 한 잔 하러 온 사람들이 많았다
통창으로 2층 규모이고
층고가 높아서 굉장히 넓어 보였다
스아실 서울이나 인근 카페들은
테이블도 너무 붙어있고해서
옆에 누가 싸우는지, 뭘 살지 고민하는지,
어떤 회사를 다니느지 다 들려서
불편한데
여기는 그럴일이 1도 없었다
2층보다는 1층이 오히려
여러명이 앉기 좋아서 착석
메뉴는 저렇게 다양하지만
밥을 못 먹은(?)우리는
빵과 먹기 위해
뜨아 / 아아 / 라떼를 시켰다
(뜨아는 저의 것입니다
왜냐면 늙은이는 아아를 못 먹기
때문이지요)
찾아보니 여기가
빵 맛집이라고도 하고
옆에 보니까 반죽?하는 기계도 있어서
여기서 꽤나 많이 만드는 거 같았다
우리의 픽은 에그타르트(3200)와
초코크런치크루아상(5000)
버터프레첼(3800)
더블치즈치아바타(4000)였다
커팅을 요청하고
준비된 커피와 함께 마시면서
여행의 마무으리를 지었다
막상 1박으로 다녀오니 너무 짧았던
겨울캠핑 낭만...
다음에 또 리더님의 초청이 있으면
경험치 +1의 실력으로
좀 더 레벨업이 될 거 같다
집에 돌아와서
씻고 저녁으로
어무이가 준비해준
1인당 2마리의 낙지를 넣은 수제비를 먹고
9시에 자면서
주말이 끝나버렸다
모두들 맛있고
배도 영혼도 부른
하루 보내시길
ps. 이 모임은 항상 연말에 모일때
선물 마니또를 하는데
이번에 내가 고른건
오로라 프로젝터 ㅋㅋ
감상하면서 잠에 들고 말았다 ㅎㅎ
진짜 겨울캠핑 마무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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