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즐거운 이유 중에는
땀을 흘릴 필요없다는 거
포근하게 이불과 한 몸이 될 수 있다는 거
붕어빵을 쉽게 먹을 수 있다는 거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 중 으뜸은 대방어를 먹을 수 있는게 아닐까
생각이 된다
특히 대방어는 잘 하는?
회전율이 좋은 데로 가야하고
걍 방어말고 진짜 큰 대방어를 취급하는 곳을
가야하는데
그런 대방어의 성지인
바다회사랑을 가봤다
바다회사랑
2호점

이 날 어쩌다보니 업무가 일찍끝나서
(원래 6:30인데 5시 전에 끝남)
급 대방어 벙을 했다
사람이 많더라도 어느 정도겠지하고
1호점 본점 갔는데
오 마 갓...
거의 30명 서있는 거 보고
바로 2호점으로 ㄱㄱ
(빠른걸음으로 10-15분이라 갈만하다)

이곳도 웨이팅은 있었지만
미친웨이팅은 아니라
기다렸다

점점 다가오는 순서
(둑흔둑흔)

30-40분의 웨이팅 끝에
입 to the 성!
카운터에서 주문을 하고 앉았는데
우린 3명이라 얘기해주신대로
대방어 중 79,000 을 픽 했다
중이 보통 3명이라고 하고
소는 2명 59,000
대는 4명 이상으로 95,000
(근데 생각보다 너무 맛있고
질린 맛이 없어서
3명이서 대 도 나쁘진 않을듯...)

기본 세팅이 되고
바로 술 주문 ㄱㄱ

그리고 드디어 나오게 된
오늘의 주인공
대 . 방 . 어

진zzㅏ 때깔부터
저 도톰함 까지 모든게 완 벽 했 다..
예전에 노량진에서 먹을 때에
부위를 선택해야했는데
이곳은 회전율도 빠르고 하다보니
여러 부위를 골고루?주신 거 같았다

그냥 먹을 순 없으니
소맥 한 잔 가즈앗 ~!

내가 제일 좋아하는
기름장 + 김 + 묵은지 조합부터

살짝쿵 변화구를 주기위해
기름장 + 와사비로
본연의 맛?을 주면서 기분좋은
느끼함도 주고

왠지 모르게 맛있는
쌈장 + 묵은지의 조합도
기가 막혔다

하지만
사나이에게도 순정이 있듯
대방어의 순정은
기름장 + 간장 인듯..
근데 여기 한 가지 아쉬운게
김+묵은지 추가가 돈이 들더라
금액은 1,000원 밖에 안하긴 하지만
이해가 되면서도 약간은 아쉬운?!
(근데 이렇게 맛있으면
이해는 될듯...수긍수긍)
생각보다 중 을 금세 먹어버려서
동이 나서 소 를 시킬까
다른거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해물라면을 원했으나
여기 저기서 매운탕 + 라면(7,000+1,000)의 조합으로
시켜서 우리도 츄라이 츄라이 해보았다

원래 탄수화물은 무조건 먹어야 하니까..
오늘 나름 그래도 탄 + 단 + 지의
모든 구성이 한 식탁에서 이루어진 거 같다

보글보글 끓여서
먹는데
와...미쳤다..
찢..찢...찢었다...
여러분 바다회사랑에서 대방어만 먹는다?!
그건 어리석은 짓이예요
여기는 매운탕이 진짜 대박입니다
저 궁서체예요
국물이 처음 먹을땐 약간 걸죽했는데
요청하면 나오는 육수 부으면서 먹는데
정말 세명이 미간이 펴질 시간이 없었다
정신없이 입과 배(?)와
정신을 혼동시키는 맛이랄까..
건강상의 이유로
술을 제대로 못 즐기시는 두 대리님을
대신해서 진짜 저거에 소주 한 병
호롤룰루 깠다

그리고 생선살도 너무 많아서
저거 먹으니 진짜 배가 부른 느낌이랄가...
진짜 me친 맛이였다...
올 한해 대방어계의 핫플
바다회사랑에서 먹었으니
앞으로 주기적으로 대방어를 몸에
흐르게 해줘야 할 거 같다..
모두들 맛있고
배도 영혼도 부른
하루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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