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레시피]고추물 땡초장 고추다대기로 일석이조 레시피

계속해서 조달되는

 

아부지 공장표 억센 고추들로

 

요리들을 만들고 있는데

 

 

 

오늘은 많이들 만드는

 

고추물, 땡초장, 고추다대기로 알려진걸

만들어서 2가지로 활용하는 걸

 

올리려고 한다

 

 

(사실 명절 앞두고 고추 남겨놨다고 하셨는데

 

포스팅에 희생되는 고추들에게

 

약간의 RIP를 전달하며)

 

 

 

사실 일전 고추장보다는 조금 더

볶는 과정이 들어가지만

 

여전히 너무나도 쉬운 과정이다

 

 

간단재료인 양파와 고추

일단 주재료는 보여지는 것 처럼

 

양파와 고추

 

비율은 자유인데 나는 양파 1/4

고추는 보여지는 것처럼 10-15개 정도로 했다

 

 

두가지 모두 찹찹 썰면 되는데

 

 

 

정말 나는 엽떡 제일 매운 맛 밖에 안먹는다

하는게 아니라면,

살고자 한다면 고추씨는 웬만하면

다 발라내는 게 좋다

 

(어찌됐든 청양고추이기 때문에

씨까지 먹으면...내일 화장실에서

불나는 x꼬를 만날 수 있다)

 

 

 

 

기름을 살짝 두른 팬에

한국인의 소울 다진마늘 1(숟가락)

을 넣고 향이 올라올 때에

 

 

 

 

열심히 찹 한 양파를 넣고 볶다가

 

 

 

열심히 준비한 고추를 넣는다

여기에 멸치를 우린 육수를

넣는 경우도 많은데

그냥 물을 넣어도 상관없을 무

 

 

 

 

양념으로는 어무이가 아끼는

비싼 참치액을 1(숟가락) 넣고

 

 

 

 

마찬가지로 국간장도

1(숟가락)을 넣는다

(간은 간장으로만 하기 때문에

입맛에 맞게 더 넣어도 무관)

 

 

 

그리고 언제나 그러듯이

열심히 볶아준다

 

불의 세기는 중약불 정도로

쟈글쟈글 끓인다는 느낌으로 끓여준다

나는 보관해서 먹을 거라 약간의 궁물이

있게끔 해주었는데

이것도 취향에 따라 빡빡하게/흥건하게

나뉘기 때문에 조절하면서

마무으리 하면 된다

 

 

그리고 마무리 하기 전에

 

 

 

한국의 트러플오일 챔기름 반 숟가락과

깨를 넣어서 마무리 해준다

이 때에는 불을 꺼준다

 

 

 

그렇게 마무리된 고추다대기장을

어떻게 활용을 하나?!

 

 

제일 많이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간단, 밥에 비벼서 먹는거

 

 

 

 

이렇게 딸 몰래 소고기와

먹을 때에 조금은 느끼할 수 있기

때문에 밥에 비벼서 먹으면 좋다

 

(어무이께서는 맵찔이시라

반숟가락 넣고 비비셨는데

그 정도로도 적당하다)

 

 

 

그리고 나는 뭔가 다른 활용을

찾다가

일전에 사놓은 파스타 시판 소스에

더해서 만들었다

 

 

 

 

 

일전에 크림소스도 맛있었는데

집 근처 마트에서 세일하고 있어서

사온 폰타나소스

 

 

 

 

그리고 보통은 파스타에

소금+오일을 넣는 경우가 많은데

 

나는 치킨스톡을 넣는다

 

소금처럼 짭쪼롬한 간도 되고

좀 더 풍부한 맛?!이 나기 때문에

혹시 지금처럼 재난지원금 받아서 

돈을 쓸 수 있다면 치킨스톡

(브랜드는 상관X 사실 파우더 형태가

더 좋지만 저 제품의 파우더/액상 중

닭고기의 함유량이 액상이 더 높아서 선택)

 

을 넣는게 좋다

 

 

 

 

그리고 파스타 전용 용기/냄비가 없을때

괜히 라면 끓이는 냄비에 하면

위에는 늦게 익고 아래만 익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저렇게 후라이팬에 하는게 제일 나은 듯

 

(대신 저 가운데에 뭉쳐있기 때문에

면들이 붙을 수 있어

중간 중간 면들을 잘 떨어뜨려 놔야한다)

 

 

 

 

면과 면수를 따로 건져서

프라이팬에 다시 오일을 넣고

 

 

 

 

시판소스에 이번에 만든

고추다대기를 넣어준다

 

소스 안에 고추가 있지만

고추다대기를 좀 더 넣어서

한국인임을 더 뽐내보려 했다

 

 

 

소스와 잘 섞어주면서

끓여주다가

 

 

면 투척

 

 

 

파스타가 맛있으려면

에밀전?이 되어야 하는데

팬을 요리사처럼 웍질을 해줘야하는데

그러다간 엄마에게 맞을 수 있으니

 

우리같은 초보는 숟가락으로

열심히 굴려주면서 

마찰로 인한 에밀전을 해주자

 

 

 

 

그리고 소심하게 따로 놓은

면수를 넣어주면서 파스타가 

마르는 느낌보다는 촉촉해질 수 있도록

해주는게 좋다

면수는 대략 2국자 정도로 준비하는 게 좋다

 

 

 

마찬가지로 겁나 저어주면서

요리사가 된 느낌을 주면서

 

역시 마무리는

 

 

후추로 해준다

 

향이 좀 더 강한 걸 원하려면

저렇게 통후추를 갈아서 하는게 제일 좋고

없다면 순후추도 좋다

 

 

 

마치 있어 보이게

어무이가 만든 피클과 함께 먹어본다

 

 

 

고추가 기본 소스에 더해져서

약간 해장의 느낌도 나면서

알싸한 맛이 나서 밥보다는

오히려 파스타에 먹는게 더 궁합이 좋았던 거 같다

 

 

 

 

역시 요리는 하는 시간보다

먹는 시간이 더 짧다는 걸 느끼며

한끼가 마무리 됐다

 

 

 

고추다대기는 면 밥 어디든 상관없이

활용할 수 있고

내가 응용력이 좋다면

빵에도 발라보겠지만

차마 거기까진...도전할 용기가...

(누구든 도전해 주세요)

 

 

 

모두들 맛있고

배도 영혼도 배부른

하루 보내세요